마음공부

나는 내가 과거의 상처 속에 머물러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ohom 2025. 5. 17. 13:30

나는 지금도 여전히 과거의 상처 속에 머물러 있다는 걸, 솔직히 오랜 시간 동안 몰랐습니다. 나는 과거를 극복했다고 믿었고, 이제는 그런 일쯤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날 문득 내 안에서 올라오는 불안, 자격지심, 비교, 억울함, 외로움 같은 감정들이 사실은 모두 '그때'의 내가 보내는 신호였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나, 그 작은 아이가 지금 이 순간에도 나를 조용히 붙잡고 놓지 않고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나는 잘 살아야 한다고, 남들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스스로를 몰아세웠고, 조금이라도 실패하거나 인정받지 못할 때면 마음 한 구석이 무너지는 것 같은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그때의 나는 사랑받지 못했고, 인정받지 못했고, 혼자라는 공포 속에서 떨고 있었는데 나는 그 아이를 두고 혼자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만 생각했을 뿐, 단 한 번도 그 아이의 손을 잡고 같이 나아가야 한다는 걸 몰랐습니다. 그래서 나는 늘 빈자리를 채우려 했고, 돈, 사람, 성공,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를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그 허기는 지금의 내가 아니라,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던 내 안의 작은 아이의 외침이었습니다. 오늘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도 조용히 묻고 싶습니다. 혹시 당신도 당신의 과거에 여전히 머물러 있지 않나요? 그때 그 상처 속에서 아직도 울고 있는 나를 모른 척한 채, 어른인 척하며 무겁고 답답한 하루를 보내고 있지 않나요? 우리는 이제 그 과거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그 상처 속의 나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 수 있습니다. 그때 나는 사랑받지 못했지만, 지금의 나는 나를 충분히 안아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나는 왜 아직도 과거에 머물러 있는가?', '나는 지금 어떤 방식으로 그 상처를 반복하고 있는가?', '나는 그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나를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가?'를 하나씩 들여다보려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나는 내가 지금 여기에서 살아도 괜찮다는 것을, 나는 더 이상 그때 그 감정 속에 나를 가둬두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내 안에 깊게 새기고 싶습니다

나는 내가 과거의 상처 속에 머물러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1. 나는 왜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는가

나는 내가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나는 미래를 향해 걸어가는 게 아니라, 과거에서 달아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과거의 상처, 과거의 모자람, 과거의 외로움, 과거의 두려움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지금도 숨 가쁘게 살아가고 있었던 겁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많은 것을 이루어도 나는 만족하지 못했고, 조금의 실수에도 나는 끝없이 자책했고, 누군가 나를 무시한다고 느껴지면 나는 그 작은 말에 무너지며 어린 아이처럼 분노하고 상처받았습니다. 나는 지금 어른의 옷을 입고 살아가지만, 내 안의 아이는 여전히 그때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던 것입니다. 마음공부에서는 이 상태를 '감정 기억에 머무는 상태'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어릴 적 겪었던 감정들은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머리로 저장되는 게 아니라, 우리 몸과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 남아 시간이라는 개념 없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의 상황에서도 과거의 감정이 올라오면 지금이라고 착각하며 똑같이 반응합니다. 누군가 내 말을 무시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면 나는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혼났던 그때로 돌아가고, 누군가 내 존재를 인정해주지 않으면 나는 어린 시절 엄마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그때의 감정으로 돌아가 지금도 그때처럼 서럽고 억울하고 무기력해집니다. 문제는 이런 감정의 회로가 너무나 빠르고 익숙해서, 나는 지금 이 순간의 사건에 반응한다고 착각하며 살아간다는 점입니다. 실제로는 나는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과거의 엄마, 아빠, 친구, 선생님과 싸우고 있고, 나를 무시하는 것은 지금의 상황이 아니라 과거의 그 상처가 나를 자극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같은 상황을 반복하게 됩니다. 비슷한 사람과 비슷한 갈등을 겪고, 비슷한 패턴으로 좌절하고, 스스로를 같은 방식으로 비난하며 살아갑니다. 이것이 바로 '과거의 감정에 머무는 삶'입니다. 우리가 이런 패턴을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새로운 방식, 새로운 감정, 새로운 선택이 더 두렵고 낯설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알면서도 여전히 똑같은 선택을 하고, 같은 방식으로 자신을 괴롭히고, 같은 언어로 스스로를 비난합니다. 나는 늘 나를 안전하게 보호하려고 하지만, 사실은 그 보호의 방식조차 어린 시절의 방식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던 것입니다. 나는 사랑받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혼나지 않기 위해 억울함을 삼키고, 침묵하고, 괜찮은 척하고, 때로는 스스로를 먼저 포기하는 쪽을 선택해왔습니다. 그것이 가장 익숙하고 안전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나는 깨달았습니다. 그 방식은 더 이상 나를 보호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 방식이 나를 더욱 더 깊은 상처 속에 가두고 있었다는 걸. 나는 더 이상 과거의 감정에 머물러 있지 않아도 됩니다. 나는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고, 새로운 언어를 나에게 건넬 수 있고, 새로운 세상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첫걸음은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과거에 머물러 있었는지를 정직하게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나를 구하는 첫 시작입니다.

2. 나는 지금 어떤 방식으로 그 상처를 반복하고 있는가

나는 과거의 상처를 떠났다고 믿었지만, 사실 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그 상처를 다양한 방식으로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관계 속에서 나도 모르게 상대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고, 나의 부족한 점이 드러날까 봐 늘 불안해하며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상대가 내 마음을 몰라주거나 내가 원하는 만큼의 관심을 주지 않으면 속으로 서운해하고, 억울해하고, 삐지고, 혼자 마음을 닫아버렸습니다. 이런 행동 패턴은 모두 어린 시절 내가 만들어 놓은 생존 전략이었습니다. 사랑받고 싶어서, 혼나지 않기 위해, 나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서 나를 숨기고 조용히 괜찮은 척했던 그때의 나. 나는 지금도 똑같이 그 전략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돈에 대한 패턴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돈을 벌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돈이 생기면 어느새 다 써버리거나 불안해서 지출을 늘려버리는 내 모습을 보면서 늘 자책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돈이라는 것은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자격지심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좋은 것을 받으면 불안했고, 풍요가 나에게 머무르는 것을 견디지 못했고, 무의식적으로 '나는 받을 자격이 없다'고 믿으면서 그 믿음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돈을 밀어내고 있었습니다. 나는 좋은 것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그 오래된 감정의 스크립트를 지금도 충실히 반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나를 이해해줄 사람, 나를 온전히 사랑해줄 사람을 갈망하면서도, 막상 그런 사람을 만나면 불편하고 두렵고 오히려 밀어내려 했습니다. 왜냐하면 내 안의 작은 아이가 '나는 사랑받을 사람이 아니야', '나는 결국 혼자일 거야'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늘 사랑받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사랑을 거절하고 있었고, 인정받고 싶다고 하면서도 스스로를 가장 먼저 무시하고 비난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패턴은 겉으로 보면 나를 보호하기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 패턴이야말로 나를 더 깊은 상처 속에 가두는 족쇄였던 것입니다. 나는 이런 방식으로 과거의 상처를 매일같이 반복하며, 오늘도 똑같은 방식으로 나를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나는 실패할까 봐 시작조차 하지 않았고, 누군가 나를 인정해주면 의심하고 거리를 두었고, 좋은 일이 생기면 불안을 키워 그 상황을 스스로 망쳐버렸습니다. 나는 늘 외롭다고 말하면서도 사람들과 진짜 마음을 나누지 않았고, 행복을 원하면서도 행복을 느끼는 순간마다 죄책감이 올라와 나를 벌주었습니다. 이것이 내가 무의식적으로 반복해온 상처의 패턴입니다. 마음공부에서는 이것을 '감정의 재현'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과거의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현재의 모든 상황을 과거의 연장선에서 해석하고, 똑같은 감정을 재현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나의 삶이 달라지지 않았던 것이고, 나의 선택이 늘 비슷한 방식으로 나를 힘들게 했던 것입니다. 나는 이제야 알았습니다. 나는 지금도 과거의 상처를 반복하며, 스스로를 벌주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삶을 선택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것을 정직하게 인정하는 것, 이것이 치유의 첫걸음입니다. 나는 더 이상 그 상처 속에 나를 가두지 않아도 됩니다. 나는 이제 그 반복을 멈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나를 사랑하기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선택은 오직 내가 할 수 있습니다.

3. 나는 그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나를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가

나는 내가 과거의 상처 속에서 머물러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자연스럽게 다음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이제 그 오래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 답은 화려하고 대단한 변화가 아니라, 오히려 아주 작고 조용한 일상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마음공부를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과거의 상처가 올라올 때, 나는 예전처럼 그 감정을 억누르거나 밀어내는 대신,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인정해주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이 올라올 때 '왜 이렇게 힘들지?'라며 스스로를 다그치는 대신 '그래, 지금 내가 불안하구나. 그럴 수 있어.'라고 말해주는 겁니다. 그렇게 내 안의 감정과 싸우는 대신 친구처럼 곁에 두는 연습을 하면서, 나는 서서히 내 안의 상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용기를 키워갔습니다. 두 번째는 내 안의 언어를 바꾸는 것입니다. 나는 늘 나에게 '너는 부족해', '넌 안돼', '넌 받을 자격이 없어'라는 말만 해왔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이제는 의식적으로 새로운 말을 걸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거짓말 같았지만, '나는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나는 사랑받아도 괜찮습니다', '나는 있는 그대로 소중한 사람입니다' 같은 말을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반복했습니다. 말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말은 나의 무의식을 움직이고, 무의식은 나의 선택과 행동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내 안의 오래된 언어를 하나씩 새 언어로 바꾸는 연습을 계속합니다. 세 번째는 나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스스로를 위협하는 사람, 나를 비난하는 환경에 나를 노출시키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이것 또한 과거의 상처를 재현하기 위한 무의식적 선택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 나는 더 이상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 나를 평가하는 사람, 나를 끊임없이 불안하게 만드는 공간에서 나를 빼내고, 나에게 따뜻한 말과 안전한 에너지를 주는 사람, 공간, 책, 음악 같은 것들로 나를 감싸주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내 안의 어린 나에게 '너는 이제 안전해'라고 알려주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는 작은 성공 경험을 쌓아주는 것입니다. 나는 늘 '너는 안 돼'라는 감정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작아도 내가 해냈다는 감각이 나에게는 치유의 힘이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나를 위해 따뜻한 차 한 잔을 타주는 일, 혼자 산책하며 스스로의 속도를 존중해주는 일, 불안할 때 나를 다정하게 안아주는 일, 이런 작은 행동들이 쌓이면서 나는 나를 믿는 힘을 키워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는 더 이상 '완벽하게 치유된 나'를 목표로 하지 않는 것입니다. 나는 완벽해지기 위해, 상처가 완전히 없어지기 위해 마음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이해하고 품어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이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매 순간 기억합니다. 상처는 없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더 부드럽고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내가 나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나는 더 이상 그 상처에 끌려가지 않기로, 나의 선택권을 상처가 아니라 내 안의 사랑에게 넘기기로, 매일매일 작고 조용한 선택을 통해 나를 치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4. 나는 새로운 나를 선택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나는 과거의 상처 속에서 살아온 내 모습을 이제는 더 이상 탓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나는 그저 어린 시절의 나로서, 그 당시 내가 가진 최선의 방식으로 나를 보호하고자 했을 뿐이며, 그때의 나로서는 그렇게 하는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이제는 이해합니다. 나는 부족해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배운 대로 살아왔을 뿐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내 치유의 문을 여는 첫 열쇠였습니다. 나는 더 이상 그때의 나를 비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나는 이제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임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과거의 나는 상처에 반응하며 살아왔지만, 지금의 나는 그 반응을 알아차리고 멈출 수 있는 사람이 되었고, 그것이 바로 내가 가진 새로운 힘입니다. 나는 새로운 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선택의 자유를 가지고 있고, 그 선택은 아무도 대신해줄 수 없으며, 오직 내가 나에게 허락해줘야 하는 일입니다. 나는 나를 여전히 부족하다고 바라보던 시선에서, 이제는 있는 그대로 괜찮다고 받아들이는 시선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나는 지금도 과거의 상처가 올라올 수 있고, 불안이 올라올 수 있고, 자격 없는 감정이 고개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제 그 감정에 끌려가는 대신, 그 감정을 알아차리고 나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는 사람으로 나를 새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괜찮아, 나는 지금도 충분해. 나는 나에게 가장 안전한 사람이야.' 이렇게 스스로에게 새로운 언어를 건네주는 순간, 나는 더 이상 과거의 패턴에 묶인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나를 살아가는 사람이 됩니다. 나는 더 이상 상처를 반복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선택은 힘들고 어렵지만, 나는 그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나는 누군가가 나를 이해해주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먼저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되기로 했습니다. 나는 사랑받고 싶다고 외치던 아이가 아니라, 내가 나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나는 세상이 나를 인정해주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나를 인정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습니다. 이 선택은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아주 작고 조용한 일상의 반복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나는 나에게 '오늘도 괜찮아. 나는 충분히 잘 해낼 거야.'라고 속삭입니다. 거울 앞에 선 나에게 '너 참 고생 많았어. 오늘도 네 편이 되어줄게.'라고 다정하게 말을 건넵니다.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나는 예전처럼 나를 비난하고 다그치는 대신, '그래, 힘들지? 네가 힘든 게 당연해. 그래도 나는 네 편이야.'라고 내 손을 잡아줍니다. 나는 이런 작은 선택들을 통해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삶을 살아갑니다.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선택이며, 이 선택을 반복할 때 나는 점점 더 새로운 나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나는 더 이상 과거의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이 아니라, 나에게 따뜻한 사랑과 확신을 건네는 사람입니다. 나는 매일매일 나를 새롭게 선택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소중한 사람입니다. 나는 나의 삶을 내 손으로 새롭게 그려나가는 중입니다.

5. 나는 상처를 끌어안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과거의 상처 속에 나를 가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나는 과거의 기억을 지워버릴 수도 없고, 없었던 일로 만들 수도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나는 그 상처를 내 인생의 전부처럼 끌어안고 살아갈 필요는 없다는 것도 이제는 압니다. 상처는 내 일부일 뿐이지, 내가 온전히 상처만으로 이루어진 존재는 아닙니다. 그때 나는 사랑받지 못했고, 그때 나는 보호받지 못했고, 그때 나는 혼자였지만, 지금의 나는 충분히 나를 보호할 수 있는 어른이며, 내 안의 작은 아이를 안아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나는 내가 만들어온 상처의 감옥 안에서 수십 년을 살아왔습니다. 그 감옥은 너무 익숙해서 오히려 편안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제 그 감옥의 문을 열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 문은 밖에서 열리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안에서 열어야 한다는 걸 나는 압니다. 나는 더 이상 '나는 안돼', '나는 받을 자격이 없어', '나는 어차피 혼자야'라는 믿음 안에 나를 가두지 않겠습니다. 나는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 언어로 나에게 말을 걸지 않겠습니다. 나는 더 이상 나를 미루거나, 나를 벌주거나, 나를 비난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더 이상 나를 그때 그 자리, 어린 나의 눈물 속에 가두지 않겠습니다. 나는 지금 여기에서 새로운 나를 살아가겠습니다. 나는 여전히 두려움이 올라올 것이고, 여전히 상처가 내 어깨를 잡고 울 것이라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나는 이제 그 감정에 끌려가지 않겠습니다. 나는 그 감정을 인정하고, 그 감정을 안아주되, 그 감정이 나의 선택을 대신하게 두지는 않겠습니다. 나는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선택부터, 나를 자유롭게 해주는 선택을 하겠습니다. 나를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나의 감정에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는 것, 나의 하루를 존중해주는 것, 내가 원하는 것을 나에게 허락하는 것, 이 모든 작은 선택들이 쌓일 때 나는 과거의 상처 속에 갇힌 사람이 아니라, 나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나는 더 이상 과거에 나를 가두지 않겠습니다. 나는 더 이상 상처가 나의 삶의 주인이 되게 두지 않겠습니다. 나는 나의 삶의 주인이 나라는 것을 매 순간 기억하겠습니다. 나는 이제 그 상처를 끌어안고, 그 상처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나는 그 상처가 있어도 괜찮고, 그 상처가 나를 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깊고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었음을 인정합니다. 나는 더 이상 나를 작게 만들지 않겠습니다. 나는 더 이상 나를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더 이상 나를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나에게 이렇게 약속합니다. 나는 지금 여기에서 살아갈 자격이 충분한 사람입니다. 나는 내 안의 상처 속에 나를 묶어두지 않겠습니다. 나는 나에게 자유를 주겠습니다. 나는 나에게 사랑을 주겠습니다. 나는 나에게 새로운 선택을 주겠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 선택을 매일 반복하며 나를 살아내겠습니다.

나는 더 이상 과거의 감정에 머물지 않겠습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과거의 감정에 머물지 않기로 선택합니다. 나는 과거의 상처 속에서 만들어진 나의 패러다임, 나의 믿음, 나의 감정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나의 삶을 지배하려 할 때마다 조용히 나에게 이렇게 말하려 합니다. '나는 더 이상 과거의 감정에 머물지 않겠습니다. 나는 더 이상 그때의 나로 살지 않겠습니다. 나는 지금 여기의 나를 살아가겠습니다.' 나는 나를 끊임없이 자책하고 비난하며, 나는 늘 부족하고, 나는 늘 안된다고 믿었던 그 오랜 패턴에서 이제는 나를 해방시켜주겠습니다. 나는 내 안의 상처가 올라올 때마다 그것을 억누르지 않고, 다정하게 바라봐주면서도, 그 감정이 나의 오늘을 잠식하게 두지 않겠습니다. 나는 이제 내 안의 감정에 끌려가는 사람이 아니라, 그 감정을 바라보며 선택할 수 있는 어른입니다. 나는 나를 새롭게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고, 나는 매일 나를 새롭게 선택하겠습니다. 나는 과거의 그 사건과 그 상처가 나를 규정하도록 두지 않겠습니다. 나는 나에게 더 이상 그 감정 속에 머물 필요가 없다고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고, 나는 매일 그렇게 나를 다독이고, 안아주고, 나를 사랑하겠습니다. 나는 더 이상 그때의 슬픔에 나를 묶어두지 않겠습니다. 나는 나에게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괜찮아, 그때의 너도, 지금의 너도. 우리는 이제 새로운 길을 걷는 중이야.' 나는 과거의 감정에서 벗어나는 것이 두렵고 낯설더라도, 그 낯섦을 껴안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나는 나의 삶을 내 감정이 아니라, 나의 사랑과 나의 선택으로 이끌겠습니다. 나는 이제 충분히 나를 믿을 수 있고, 나를 사랑할 수 있고, 나에게 허락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나는 과거의 감정이 올라올 때마다 그 감정에 끌려가지 않고, 나의 오늘을 선택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나는 더 이상 과거의 감정에 머물지 않겠습니다. 나는 지금 여기의 나로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