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마음을 비추는 거울입니다우리는 종종 말보다 더 깊은 위로를 그림 속에서 만납니다.그림은 설명하지 않고도, 어루만지지 않고도, 어느 날 불쑥 마음을 어루만집니다.그저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해지고,묵은 감정들이 흐르듯 흘러가는 것을 느낍니다.성하림 화백의 그림이 그렇습니다.따스한 색감과 유연한 곡선, 무의식의 감정을 담은 화면은언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의 결'을 그대로 담아냅니다.그의 추상화는 때론 말이 없고, 구체적인 형상도 없지만바라보는 사람의 감정을 깨끗하게 비워주고 다시 채워줍니다.그리고 몽우 조셉킴 화백의 작품을 보면,우리는 사유의 깊은 우물 앞에 선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그의 그림은 철학 그 자체입니다.붓 하나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세계를 담아,마음이 곧 세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