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이 먼저라는 깨달음마음공부를 시작하며 나는 오래도록 변화를 먼저 붙잡으려 했습니다.생각을 바꾸고, 태도를 고치고, 감정을 다스리면 삶도 달라질 것이라 믿었습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마음은 고쳐질 대상이 아니라, 먼저 안전해져야 열리는 존재라는 것을.안정이 없는 자리에서는어떤 다짐도 오래 머물지 못합니다.어떤 위로도 깊이 스며들지 못합니다.마음은 안전하다고 느끼는 순간에야비로소 스스로를 드러냅니다.이 그림을 바라보고 있으면그 사실이 설명 없이 다가옵니다. 나누지 않는 꽃분홍과 보라빛, 그리고 노란 꽃들이 경계를 나누지 않은 채 부드럽게 스며듭니다.색은 서로를 밀어내지 않고, 자기 자리에서 천천히 번져갑니다.이 그림은 조화를 말로 설명하지 않습니다.다만, 다름이 함께 있어도 괜찮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