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수많은 장면을 스쳐 지나가지만, 마음을 붙잡아 줄 수 있는 순간은 많지 않습니다. 바쁜 하루 속에서 지친 사람들은 점점 더 마음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찾게 되고,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온전히 머물 수 있는 경험을 원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갤러리 다연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예술과 사람 그리고 삶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특별한 자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갤러리 다연은 한 달에 한 번, 서당의 달이라는 운치 있는 공간에서 열립니다. 저녁이면 술잔이 오가던 주점의 미팅룸이 낮에는 그림이 걸린 작은 갤러리로 변신합니다. 오래된 기와지붕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공간은 작품을 감상하는 순간을 더욱 깊게 만들어 주며, 한옥의 따스한 숨결과 예술이 함께 살아 숨 쉬는 무대가 됩니다. 다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