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종종 ‘해야만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사회의 기준, 가족의 기대, 조직의 규칙, 그리고 나 스스로 세워놓은 완벽함의 틀 안에서 하루하루를 채워가지만, 정작 내 마음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채로 살아갑니다. 그렇게 의무를 따라 움직일 때 우리는 남들이 보기엔 성실하고 모범적인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 한켠엔 늘 채워지지 않는 허기가 남습니다. 그 허기는 ‘나는 왜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도 공허할까?’라는 질문을 남기고, 그 질문은 때로 우울이나 무기력, 혹은 분노와 같은 감정으로 나타나 우리의 삶을 잠식해 갑니다. 진실을 따라 사는 삶은 그와는 다릅니다. 그것은 불편을 감수하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장 하고 싶은 것만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